수국
- 관리자
- 2020-07-10 13:25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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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국꽃
나 다시 태어나면
그대 뒤란에
수국꽃으로나 피겠네
잦은 비에
마음 젖기 쉬운 장마철
그대 마음 환하게 밝히는
한 떨기 수국꽃으로 피겠네
작은 꽃들이 모여
커다란 꽃송이를 이루는 수국처럼
내 안에 피는 자잘한 꽃들
주먹밥처럼 꾹꾹 뭉쳐서
그늘진 그대 뒤란에 크고 부신
사랑의 꽃으로나 피고 싶네
글.사진 - 백승훈 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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